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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무림맹 놈들 중 오백을 죽였 웰빙고스톱 지?" "그리고 추가로 오백은 중상을 입혔습니다. 천 명의 두 배 가 이번에 우리가 입은 피해입니다." 웰빙고스톱 혈마는 분노로 제정신이 아니었다. "가만둘 수 없다. 무림맹 놈들. 완전히 박살을 내버리겠어." 웰빙고스톱 다른 장로들은 혈마가 뿌려대는 살기에 입도 뻥긋 못했다. 하지만 총관이 혈마를 말렸다. 웰빙고스톱 "성주님
이번 일이 무림맹 놈들이 짓이라는 증거가 너무 약합니다." "그럼 누구 짓이라는 거냐? 마교 짓이라는 거냐?" 웰빙고스톱 "그건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호경식의 계책을 썼습니다. 마교라고 그러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웰빙고스톱 혈마는 총관의 말을 알아들었다. 하지만 자기 위에 아무도 없는 그는 분노를 참을 이유가 없다. "무림맹 짓이 아니라는 증거는?" 웰빙고스톱 "없습니다." 장로들 중 하나인 비각주가 혈마의 마음을 눈치 채고 끼어 웰빙고스톱 들었다. "성주님
저희 비각에서 알아낸 최신 정보에 의하면 무림 맹이 최근에 마교의 비밀 분타를 공격했다고 합니다." 웰빙고스톱 "무림맹이 우리 계략에 넘어갔다는 뜻이구나?" "하지만 겨우 한곳을 습격하고 끝냈습니다. 복수치고는 너 웰빙고스톱 무 작은 규모입니다." "한곳? 그리고 끝냈다? 정말 한곳만 친 거야?" 웰빙고스톱 "알려진 바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우리 비각에서는 무림맹 이 우리 계략을 눈치 챘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 다." 웰빙고스톱 혈마가 이를 갈았다. "으드득. 역시 그놈들이군. 무림맹 놈들. 가만두지 않겠다." 웰빙고스톱 총관이 다급히 말렸다. "성주님
우리가 무림맹과 먼저 전면전이 붙으면 그건 마 교 좋은 일만 시켜주는 겁니다." 웰빙고스톱 "총관
너는 하나만 생각하고 둘은 보지 못하는구나. 수많 은 문파를 우리 사황성이 보호해 준다는 핑계를 대고 끌어들 웰빙고스톱 였다. 그들 중 특히 쓸 만한 곳은 아예 분타의 간판을 보내 그 문파의 현판과 함께 걸도록 했다. 그런데 그곳이 열 군데나 박살났다. 그럼에도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누가 믿고 따르겠 웰빙고스톱 냐?" 혈마의 말에 총관은 할 말이 없다. 일이 크게 벌어지면 안 웰빙고스톱 된다는 것은 알지만 지금 참고 있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적 어도 무림제패를 위해서는 그래서는 안 된다. '이게 설사 마교의 계략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당해줄 수 웰빙고스톱 밖에 없다. 이건 외통수다.' "그럼 어느 정도 규모를 생각하시는지요? 전면전은 후회를 웰빙고스톱 남기게 됩니다." "전면전까지 갈 생각은 아니다. 하지만 복수로서 부족함이 없어야겠지. 우리가 준비한 전투 부대들을 모아라." 웰빙고스톱 "그들은 정예입니다." "알아. 이천 명을 맞춰라." 웰빙고스톱 "그런 대 병력을 보내면 무림맹이 대응할 겁니다." "그래. 우리보다 조금 더 많은 숫자를 준비하겠지. 그러나 웰빙고스톱 우리는 정예다. 무림맹이 준비하는 놈들은 평범할 거다. 복수 하기에 부족함은 없어." 웰빙고스톱 총관은 이제 반대할 방법이 없었다. 포기하고 순순히 수긍 했다. "알겠습니다." 웰빙고스톱 마교 교주 천마가 유쾌하게 웃었다. "으하하하! 단 하루 만에 이천을 잡았군. 그것도 깔끔하게. 이십오 년 동안 투자한 보람이 있어." 웰빙고스톱 마뇌가 공손히 대답했다. "이제 시작입니다. 그들을 쓰시기에 따라 사황성과 무림맹 웰빙고스톱 을 마음대로 주무르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 젊은 놈들이라 의심받지 않고 이동할 수 있고." 웰빙고스톱 "더구나 백 명 모두 모은다면 그 위력은 상상 초월입니다. 용도가 무궁무진합니다." "그놈들의 명칭을 지어줘야지. 그래
마인이 백 명이니 백 웰빙고스톱 마대가 좋겠군. 그놈들은 이제부터 백마대야." "교주님께 이름을 하사받았으니 백마대 전원이 삼생의 영 웰빙고스톱 광으로 알 겁니다." "하하하! 마뇌
그동안 수고했어. 술이나 한 잔 받게나." "영광입니다." 웰빙고스톱 사황성의 분타들은 마교와는 다르게 공개적으로 간판을 걸고 있다. 마교는 일단 나타나면 무림에 피바람이 분다. 따라서 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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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지 않겠다
나의 친구여." 웰빙고스톱 콰드득! 웰빙고스톱 단사유는 몸을 돌려 절벽에 자유로운 한 손을 박았다. 그의 팔이 어 깨까지 암석을 파고들었다. 그러나 워낙 추락하는 기세가 대단하였기 웰빙고스톱 에 절벽에 깊은 골을 만들며 십 장을 더 추락하였다. 웰빙고스톱 지독한 통증이 온몸을 지배했다. 마치 온몸이 해체되는 것 같았다. 그러나 단사유는 이를 악물며 공력을 극성으로 끌어 올렸다. 웰빙고스톱 콰콰콱! 궁적산을 안은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갔다. 웰빙고스톱 덜컥! 웰빙고스톱 기어이 그의 몸이 멈췄다. 허공에 대롱 매달린 채 궁적산을 안고 있는 단사유. 비록 어깨가 탈 웰빙고스톱 골되어 덜렁거리고 있었지만 고통 따위는 느껴지지 않았다. 그의 눈은 오직 궁적산의 얼굴에 고정되어 있었다. 웰빙고스톱 낭떠러지에서 떨어진 상처로 흉하게 변해 있었지만 단사유는 그가 웰빙고스톱 궁적산임을 확신했다. "내 친구
적산아! 이제야... 이제야 겨우 너를 만났구나." 웰빙고스톱 십 년 만에 느끼는 친구의 체온이었다. 웰빙고스톱 <10권으로 이어집니다> 웰빙고스톱 전왕전기(戰王傳記) 10권 웰빙고스톱 천하풍운(天下風雲) 웰빙고스톱 제1장 요동치는 천기 웰빙고스톱 단사유는 절벽을 올라왔고
종남의 무인들은 침묵을 지켰다. 한쪽 어깨가 탈골된 상태로 궁적산을 등에 업고 청운봉을 올라왔다. 웰빙고스톱 비록 만신창이에 전신이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단사유의 눈은 차갑게 빛나고 있었다. 웰빙고스톱 단사유는 궁적산을 절벽 위로 힘들게 올린 채 그의 몸을 흔들었다. 웰빙고스톱 "이봐! 눈을 떠 봐. 젠장
눈을 떠 보라구. 이 바보 자식아!" 이제까지 겪은 수많은 혈로 속에서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던 그의 웰빙고스톱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웰빙고스톱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심장이 아직도 힘차게 뛰고 있었 다. 웰빙고스톱 그러나 두려웠다. 십 년 만에 만난 친구가 이대로 영영 눈을 뜨지 못할 것 같아 두려웠 웰빙고스톱 다. 자신을 알아보지 못해도 좋았다. 하지만 그가 이대로 눈을 뜨지 못 한다면 단사유는 영영 자신을 용서하지 못할 것 같았다. 웰빙고스톱 "왜 그때 너를 알아보지 못했을까? 아무리 세월이 흘렀어도
아무리 웰빙고스톱 너의 겉모습이 변했어도 알아볼 수 있을 거라 자신했는데..." 단사유의 눈에는 회한이 가득했다. 웰빙고스톱 철무련에서 처음 보았을 때 왠지 모르게 익숙하다고 생각했다. 그때 웰빙고스톱 다가갔어야 했다. 그랬으면 자신의 친구가 이런 처참한 일을 겪지 않 아도 됐을 것이다. 웰빙고스톱 모두가 자신의 탓이었다. 자신이 조금만 일찍 그를 알아봤어도... 웰빙고스톱 뿌드득! 웰빙고스톱 그의 입술을 뚫고 소름 끼치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순간 청운봉에 있던 사람들의 가슴속에 한 줄기 차가운 바람이 스치고 지나갔다. 웰빙고스톱 고맙다
찾아 줘서...... 웰빙고스톱 궁적산이 정신을 잃기 전에 속삭였던 말들이 아직도 귓전에서 맴돌 웰빙고스톱 고 있었다. 단사유가 일어섰다. 웰빙고스톱 궁적산을 바라볼 때는 그렇게 애닯고 서글펐던 눈동자에는 어느새 차가운 한기가 풀풀 휘날리고 있었다. 웰빙고스톱 그의 시선이 종남의 제자를 하나하나 훑고 지나갔다. 단사유의 시선 웰빙고스톱 이 닿은 자는 온몸에 오한이 드는 것을 느껴야 했다. 아무 감정도 없는 눈동자였다. 그래서 더욱 무서웠다. 웰빙고스톱 강호에 알려진 전왕의 가장 큰 특징은 입가에 머금은 은은한 미소였 웰빙고스톱 다. 그는 어느 때고 웃었다. 어떤 일이 닥쳐오건
어떤 사람을 만나건 그는 사람 좋은 미소로 반겨 주었다. 웰빙고스톱 그러나 지금 이 순간 단사유의 얼굴에는 웃음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전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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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일단 안전을 챙겨야 한다!" 웰빙고스톱 그리고 그는 객잔 바깥으로 나간 주유성을 급히 쫓아갔다. 웰빙고스톱 주유성은 자기 말을 끌어내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송운경 이 빠르게 다가서며 포권을 했다. "대인
구명지은에 감사드립니다." 웰빙고스톱 "감사는 무슨. 그 사파 놈이 하도 짖어대니까 시끄러워서 팬 건데요 뭐." 웰빙고스톱 "극천명 그놈은 평소에도 개소리를 잘하기로 유명한 놈입 니다. 그나저나 대인
어디로 가려고 하십니까?" "알면 다쳐요." 웰빙고스톱 주유성의 말에 송운경은 재빨리 머리를 굴렸다. '함부로 신분을 묻기 곤란한 사람? 누구일까? 그것보다 행 웰빙고스톱 동으로 볼 때 정파의 사람이 틀림없다. 그럼 이분을 그냥 보 낼 수는 없지.' "대인
갈 때 가시더라도 잠시 저의 집에 들렀다 가시지요." 웰빙고스톱 주유성이 잠시 갈등했다. 배가 너무 고프다. 그런데 이제 이 동네에서 뭘 사먹으려면 남들의 시선을 감수해야 한다. 게 웰빙고스톱 으름뱅이를 보는 시선과는 다른 그 눈빛을 받으면 소화가 되 지 않는다. 웰빙고스톱 "집에 밥 좀 있어요?" 의외의 말에 송운경이 잠시 당황했다. "바
밥이요?" 웰빙고스톱 그러다가 이내 깨달았다. '아하
화정이의 소문을 들었구나.' 웰빙고스톱 "그럼요. 진수성찬을 차려 드리겠습니다. 제 딸아이의 음 식 솜씨는 이 일대에서 꽤 유명합니다." 주유성이 군침을 삼켰다. 객지에 나온 후로는 진수성찬은 웰빙고스톱 고사하고 잘 차려 먹는 일 자체가 흔하지 않은 생활의 연속이 다. 웰빙고스톱 "그럼 밥만 먹고 갈게요." 송운경이 반색을 했다. '밥만 먹는다? 젊은 사람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웰빙고스톱 송운경은 자기 딸의 미색을 믿었다. 이 일대에서 최고의 신붓감으로 칭찬이 자자한 아가씨인 웰빙고스톱 송화정은 처음에 자기 아버지가 거지를 한 명 데려온 줄 알 았다. '개방?' 웰빙고스톱 하지만 그녀는 생각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 현명함을 가 지고 있었다. 웰빙고스톱 "아빠
생각보다 빨리 오셨네요?" 아직 이곳까지 좀 전의 싸움 소식이 전해지지는 않았다. 그 래서 송화정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짐작도 하지 못했다. 웰빙고스톱 막상 살아나서 딸의 얼굴을 보자 새삼 가슴이 뭉클해진 송 운경이 환히 웃으며 말했다. 웰빙고스톱 "하하
귀여운 내딸
다시 보니 반갑구나." 송화정은 자기 아버지가 뭔가 달라진 것을 느꼈다. 웰빙고스톱 "아침에 보고 새삼스럽게 무슨 말씀이세요?" '혹시 이 거지 때문에?' "아빠
이분은 누구세요?" 웰빙고스톱 송운경은 딸의 말을 듣고서야 주유성을 데려온 진짜 목적 이 생각났다. 웰빙고스톱 "아
그렇지. 이분은 오늘 이 아빠가 크게 신세를 진 분이 란다. 대인
이 아이가 제 딸입니다. 제 말이라면 껌뻑 죽는 착한 아이지요." 웰빙고스톱 '소문만 듣다가 직접 보니 눈이 확 떠지지? 내 말도 잘 듣 는다고. 그러니 나한테 잘 보이시게나.' 웰빙고스톱 송화정은 확실히 대단한 미모다. 하지만 사천제일미였던 당소소에 비하면 그대로 떨어진다. 미모만 가지고 주유성의 감성을 자극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라다. 웰빙고스톱 눈치 빠른 송화정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재빨 리 인사했다. 웰빙고스톱 "대인을 뵙습니다." '얼굴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때를 좀 벗기면 봐줄 만은 할 것 같지는 하네.' 웰빙고스톱 주유성을 손님 접대하는 곳으로 보내고 송운경은 딸을 붙 잡고 사정 이야기를 했다. 송화정의 안색이 점점 나빠졌다. 웰빙고스톱 "아빠
그러니까 저보고 저 거지를 꼬시란 말이에요?" "이런! 저 사람이 들으면 어쩌려고. 그리고 그는 거지가 아 니다. 금을 타는 실력으로 보건대 아주 뛰어난 악사임에 틀림 웰빙고스톱 없어." "악사라도 거지는 거지지 뭐가 아니에요? 딱 보니까 거지 웰빙고스톱 맞던데요." "악사이기만 한 것이 아니지. 무공이 정말 엄청났다. 보통 고수가 아니야. 우리 소종문의 힘을 모조리 퍼부어도 이길 수 웰빙고스톱 없을 정도의 고수다." "그럼 개방이 지체 높은 거지인가 보죠. 하지만 아무리 신 웰빙고스톱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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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 사질이라 했지? 웰빙고스톱 “응.” “너
너......추영 사질이랑.......이야기 해 봤어?” 웰빙고스톱 “응. 꽤 친한데? 추영 사질 거처인 흡로암(吸露庵)이 우리 노부암(路扶菴) 바로 근처잖아.” “무
무엇이! 이 녀석! 진작 이야기를 했어야지!” 웰빙고스톱 “뭐
뭐라는 거냐. 왜 그러는데?” “아아
추영 사질. 그 봉목이며
자태하며.......아아.......” 웰빙고스톱 “아서라. 아서. 바보 같은 녀석아. 추영 사질도 다음 번 소요관에 도전하겠단다. 우리가 넘볼 사람들이 아냐.” “그래도.......” 웰빙고스톱 장로들을 직전 사부로 두지 못한 제자들이다. 보무제자들은 일년에 몇 십 명씩
한정 없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온갖 부류의 사람들이 몰려들기 마련인 바. 이에
한 장로가 받아들이는 제자에는 한정이 있을 수밖에 없었고
이름난 무가의 자제라든지
막대한 재력가의 자제들이라든지 하는 배경이 없고서는 장로의 직전 제자가 되는 혜택을 누리기가 힘들었다. 웰빙고스톱 예외가 있다면
처음부터 특출난 재능을 보인 경우이다. 또 하나
장로가 강호행을 하던 도중
직접 직전 제자를 찾아 왔을 수도 있다. 하운이 전자로서 인현진인의 문하에 들어갔다면 청풍은 선현진인이 저 머나 먼 동쪽 땅에서 데려온 후자의 경우라 할 수 있었다. 한편. 장로의 직전제자가 되지 못한 보무제자들은 열명 씩 또는 이십 명 씩
정진묘(精進廟)와 노부암(路扶菴)을 둘러싼 전각군들에서 단체로 생활하며
그날 그날 가르치는 무공들과 학문들을 배우게 된다. 웰빙고스톱 열심으로 습득한다 해도
한계가 있다. 언젠가 화산파를 떠날지 모르는 제자들이었으니
상승으로 통하는 요결들과 정수들은 보여주지 않았던 까닭이다. 게다가 그들은 아무런 대가 없이 그러한 것들을 배우는 것이 아니었다. 웰빙고스톱 화산 검문
보무제자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소정의 금전을 내놓아야만 하며
제자가 된 후에는 두 달에 한 번씩
내력과 경공 수련을 명목으로 약초의 채집과 값나가는 부옥(浮玉)
경석(磬石)의 수집에 동원된다. 장로들의 직전들은 이 모든 제약으로부터 비껴나 있다. 웰빙고스톱 다른 것에 신경 쓸 필요 없이 사부의 세심한 관리 하에 다른 보무제자들이 배우지 못하는 진수들을 배우면서 정심함을 갖추어 나간다. 공평하지 못하다? 웰빙고스톱 그래서 비인부전이다. 화산파의 제자는 많고도 많아 그 문이 무척 넓어보였지만
실상 그 문을 뚫고 들어가기는 도리어 쉽지 않다는 뜻이었다. 웰빙고스톱 “그나저나
너 저번에 운대관 시험에 나갔었지?” “응. 넌 그 전번에 나갔던가?” 웰빙고스톱 “그랬지. 난 말이야
다른 것은 다 괜찮은데
전술이랑 지략을 잘 못하겠어. 너무 어려워” “난 오히려 무공이 걸리던데.” 웰빙고스톱 “그러고 보면
무가 출신 녀석들은 좋겠단 말야. 잘도 통과하잖아.” “하긴 그래. 일찍 시작하니까.” 웰빙고스톱 육력. 무공
지략
도학
의협
전술
지식. 여섯 가지 덕목을 시험하는 운대관이다. 서검수의 숫자는 이백 명
그곳까지만 올라가도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배우는 무공도 달라지며
비로소 목검이 아닌
진검을 쥐게 된다. 그 뿐이 아니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지금의 정진묘 숙소. 그보다 한결 나은 옥천각 숙소로 옮겨갈 수 있었다. 웰빙고스톱 “아
그 녀석 이야기 들었냐? 아평
작년에 운대관 통과한 녀석말야.” “응. 안 되었더라고. 천화관 시험에 도전했다가 사고로 크게 다쳤다며?” 웰빙고스톱 “무공을 더 익히지 못할지도 모른대.” “그 정도였어? 괜찮은 녀석이었는데 말야
조금만 더 일찍 장로님들 눈에 들었었다면........” 웰빙고스톱 “맞아. 직전 제자만 되었어도 그런 일은 안 당했을걸.” “쉿. 목소리를 낮춰. 함부로 할 말이 아냐. 그리고
저기 저 녀석도 온다. 아평이랑 친했던 녀석.” 웰빙고스톱 청풍이다. 뭔가를 중얼거리면서 걸어온 소년 청풍
휘적휘적 지나쳐 버린다. 주변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든 말든 조금도 신경 쓰지 않는 모양새였다. “저 녀석도 안 되었어. 착한 녀석인데. 그 전부터 그랬잖아. 장로님들 직전 제자답지 않게 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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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 눈은 이글거리고 있었다. '소공자가 문제가 아니다. 반드시 영약들을 회수해야 한다. 그가 가 웰빙고스톱 져간 영약이 있어야 북원의 후대를 책임질 후기지수를 키울 수 있다. 정 안 되면 그를 죽여서라도 영약을 회수해야 한다.' 웰빙고스톱 그가 이빨을 뿌득 갈았다. 웰빙고스톱 어린애의 순진한 장난이라고 치부할 도를 넘어섰다. 제아무리 천하 의 구양대극이 그를 감싸더라도 이번 일만큼은 어찌할 수 없었다. 웰빙고스톱 "한시라도 빨리 추적대를 파견해야 한다. 이미 소공자가 사라진 사 웰빙고스톱 실이 토구스테무르님에게도 들어갔을 것이다. 그분 역시 영약의 가치 를 잘 알고 있을 터. 더구나 그분은 소공자를 눈엣가시처럼 생각하고 웰빙고스톱 있으니... 한시가 급하다." 웰빙고스톱 만약 토구스테무르가 철산을 죽이고 영약을 차지한다면 북원의 균 형이 무너지고 만다. 웰빙고스톱 그런 일은 반드시 막아야 했다. 문을 나서기 전 마종도가 이정운을 노려봤다. 웰빙고스톱 "소공자의 가출에 혹여 귀비마마가 관여되어 있다면 결코 쉽게 일이 웰빙고스톱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소공자를 간수하지 못한 너의 죗값도 결 코 가볍지 않을 것이다. 각오하도록." 웰빙고스톱 "음!" 웰빙고스톱 이정운은 마종도의 눈에 어린 분노를 읽었다. 그것은 철산에게만 국 한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철산뿐 아니라 궁무애와 이정운에게까지 분 웰빙고스톱 노하고 있는 것이다. 쾅! 웰빙고스톱 그가 문이 부서져라 거칠게 밖으로 나갔다. 웰빙고스톱 "소공자가 무슨 생각으로? 영약을 훔쳐 나간 것이 결코 작은 일이 아니라는 것을 그분도 알고 있을 텐데. 설마 정말 전왕을 찾아 나선 것 웰빙고스톱 인가? 그가 도와줄 거라 생각하고?" 웰빙고스톱 이정운은 알고 있었다. 철산이 장성을 넘은 이후로 중원 무인들에 대해 부쩍 알아보고 다녔다는 사실을. 아마도 그때 전왕에 대한 소식 웰빙고스톱 을 들었을 것이다. 현 중원을 쩌렁쩌렁 울리는 절대강자. 워낙 먼 곳에 있었기에 전왕 웰빙고스톱 의 이름은 전해지지 않은 채 별호만이 전설처럼 떠돌았다. 웰빙고스톱 정말 그가 소문처럼 강하다면 한번 기대해 볼 만할 것이다. 하나 드 넓은 중원에서 그를 어떻게 찾는단 말인가? 웰빙고스톱 이정운은 한숨을 내쉬었다. 웰빙고스톱 "이젠 어쩔 수 없다. 부디 소공자가 무사히 전왕을 찾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그가 전왕과 조우한다면 목숨을 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부디 웰빙고스톱 그리 되길 빌어야겠지." 그는 휑하니 빈 철산의 방을 넋 놓고 바라보았다. 웰빙고스톱 제3장 추적(追跡) 웰빙고스톱 "정말 이대로 그를 보내려는가? 벌써 십 년 동안이나 자네는 그와 웰빙고스톱 함께하지 않았던가? 어찌 보면 자네에게 자식이나 다름없을 텐데." 웰빙고스톱 "허허! 나라고 왜 섭섭하지 않겠는가? 허나 그와 나의 인연은 여기 까지일세. 그가 나를 만난 것은 저 사람을 만나기 위한 긴 여정의 중간 웰빙고스톱 지점이었을 뿐이네. 난 나의 역할로 만족하네. 비록 섭섭하기는 하지 만 오히려 잘 되었다고 생각하네." 웰빙고스톱 "쯧쯧! 자네도 어지간하군." 웰빙고스톱 현무겸이 탑달 라마를 보며 혀를 찼다. 그들의 앞에는 짐을 꾸리고 산을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는 단사유 웰빙고스톱 일행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곁에는 이제까지 탑달 라마를 따라다녔 던 궁적산이 어린아이처럼 기다리고 있었다. 웰빙고스톱 단사유를 만난 이후로 궁적산은 그에게서 한시도 떨어져 있으려 하 웰빙고스톱 지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단사유와 한상아가 짐을 싸자 본능 적으로 무언가를 느꼈는지 그는 단사유의 곁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았 웰빙고스톱 다. 웰빙고스톱 이제까지 십 년 동안 탑달 라마를 따라다니면서 단 한 번도 보여 주 지 않았던 광경이었다. 탑달 라마를 따라다닐 때의 그는 뭐든지 탑달 웰빙고스톱 라마의 말이